[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생후 41개월 아기가 중학교 1학년이 푸는 수학 방정식을 척척 풀어냈다.
15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는 아직 말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41개월 강현이가 출연해 뛰어난 능력을 선보이며 보기 드문 영재임을 증명했다.
강현이는 중학교 1학년이 배우는 방정식 문제를 손쉽게 척척 풀어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놀랍게도 강현이가 공부를 시작한 것은 올해 1월 11일부터라고 했다. 이제 반년도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는데 수학적인 능력을 드러낸 것이다.
강현이의 뛰어난 지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언어적인 감각 역시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강현이의 지능이 IQ 164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정도 되면 최상위급 지능을 지닌 것이다.
하지만 강현이가 공부를 하는 이유를 밝히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현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 공부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알고보니 어린 아이가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는 아버지는 일을 쉬고 있고 엄마 역시 시험 준비를 하느라 생활이 넉넉하지 못했던 것.
부모들이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엿들은 강현이가 이를 기억해 두고 있다가 '돈을 벌어야 한다'고 스스로 생각했던 것이다.
사연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강현이의 영재성을 잘 키워서 뛰어난 인재로 키웠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