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기존 콘돔의 문제점을 보완해 착용감을 줄이고 잘 찢어지지 않는 새로운 콘돔이 개발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인사이더는 스웨덴에 위치한 성인용품 제조업체 '레로(LELO)'가 개발한 벌집 모양 콘돔을 소개했다.
레로의 대표 '필립 세딕'은 남성들이 기존 콘돔을 사용할 시 느꼈던 문제점인 쉽게 찢어지며 착용감이 나쁘다는 점을 고려한 혁신적인 콘돔을 만들기 시작했다.
긴 연구 끝에 세딕은 기존 콘돔 소재인 라텍스를 벌집 모양으로 재가공한 '헥스(HEX)'라는 새로운 콘돔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헥스는 콘돔 표면에 벌집 모양과 비슷한 350개의 정육각형 무늬가 있는데 이는 바늘로 구멍을 뚫으면 전체가 아닌 한 칸만 손상돼 기존의 콘돔과 달리 전체가 찢어지지 않는다는 큰 장점이 있다.
또 헥스는 두께도 0.45mm로 얇아 착용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딕은 "기존 콘돔은 남성들이 별로 쓰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며 "헥스는 남성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최대로 줄여 콘돔 사용을 장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콘돔 헥스는 3개에 12 달러(한화 약 1만 1,500원)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