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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이 전세계에서 가장 라면을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계 인스턴트 라면협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라면 섭취량은 지난해 1인당 74.1개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명이 평균 5일에 한 개 꼴로 먹는다는 수치다. 한국에 이어 인도네시아(60.3개)와 베트남(57.3개)의 라면 섭취율도 높게 나타났다.
한국인 라면 섭취가 늘면서 성인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한국인 만 여 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라면을 일주일에 2번 이상 먹는 여성의 경우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비만을 아우르는 대사증후군, 이른바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68% 증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근육양이 적은 여성이 성인병에 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라면섭취 횟수를 줄이고, 먹더라도 조리할 때 수프의 양을 과감히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트륨이 몸에서 잘 배출되도록 칼륨이 풍부한 파나 양파 등을 넣어서 함께 섭취하거나 라면을 먹고 난 뒤에 우유를 마시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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