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미국 올랜도 게이클럽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향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수 지드래곤이 추모글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지드래곤의 인스타그램에는 올랜도 테러를 추모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가 바로 삭제돼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rayfororlando'라는 글과 함께 성 소수자를 뜻하는 무지개색의 하트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마자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지드래곤은 물론 성 소수자를 향한 거센 비난을 쏟아냈으며 결국 지드래곤은 게시물을 삭제했다.
2AM의 조권 역시 트위터에 추모글을 올렸다가 같은 이유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악성 댓글까지 달며 추모를 못 하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