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올 여름 전국적으로 찜통 더위가 예상된 가운데 일찍부터 전국 강 곳곳마다 심각한 녹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2일 기상청은 때이른 더위 탓에 주요 하천에서 예년보다 일찍 녹조 현상이 나타났으며 특히 낙동강을 중심으로 녹조 비상이 걸렸다고 밝혔다.
녹조 현상은 플랑크톤이 대량 번식해 녹조류와 남조류가 많이 늘어나 물 색깔이 녹색을 띠는 것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녹조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수온이 높고 하천수량이 적을 때 조류 증식에 좋은 영양염류가 하천에 유입되고 물이 흐르는 속도가 느릴 때 조류가 급격히 늘어난다고 보았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물빛이 녹색빛을 띄며 각종 오염 물질과 뒤섞여 심각하게 오염됐고 물고기들은 폐사돼 강 위에 둥둥 떠있다.
이렇듯 전국적으로 녹조현상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어 환경단체와 각 지자체마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인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