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TV캐스트 '무한도전'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유재석이 웹툰 작가 무적핑크에게 '콩나물' 취급을 받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릴레이툰' 순서를 정하기 위해 무도 멤버들과 웹툰 작가들이 짝을 이뤄 퀴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웹툰작가들은 짝꿍의 얼굴을 그려줬고 무적핑크 역시 차례가 돼 유재석의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다.

유재석은 순정만화 같은 그림체를 가진 무적핑크가 자신을 '미남자'로 그려줄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무적핑크는 짓궂은 표정과 차분한 몸짓으로 외계인 같은 두상을 그리면서 유재석의 기대를 산산조각냈다.

MBC '무한도전'

하지만 신기하게도 선이 하나씩 추가될수록 묘하게 유재석을 닮아가 유재석은 더욱 좌절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완성된 그림을 본 무도 멤버들은 "외계인 같다"며 배꼽을 잡았고 유재석은 "아니 콩나물이잖아요"라며 항의를 표시했다.

이후 웹툰 구상을 위해 무적핑크의 작업실을 찾은 유재석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잘생긴 유재석'을 그려달라 요청했고 이에 무적핑크는 유재석과 아예 닮지 않은 순정만화 속 주인공을 그려 유재석의 욕구를 충족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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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