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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트위터 사용자 3천2백만명의 이메일 주소와 암호 등 개인 정보가 유출돼 인터넷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개인 정보 유출 사례를 조사하는 '리크트 소스'는 지난 9일(현지 시간) 트위터 서비스 자체가 해킹을 당해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이 아니라 회원들 개인이 쓰는 단말기가 악성 코드에 감염돼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크트 소스는 정보가 유출된 트위터 사용자는 3천289만명에 달하며 이메일 주소, 계정 이름, 암호 등이 해커들의 손에 넘어갔다고 전했다.

이 정보들은 모두 암호화되지 않은 평문으로 되어 있었으며 리크트 소스는 유출 데이터에 나온 트위터 사용자 15명에게 문의한 결과 15명 모두 암호가 유출 데이터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리크트 소스는 자신들이 입수한 유출 데이터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계정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크트 소스는 제보를 받아 수집한 18억8천만 건의 각종 개인정보 유출 사례를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면서 사용자가 개인 정보 유출을 점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