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김현경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한창 꾸미기를 좋아할 나이에 파마나 염색 한번 하지 않고 모발을 기증해온 20대 여성의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등 SNS에는 벌써 3번째 모발을 기부했다는 25세의 김현경 씨 이야기가 화제다.
대전에 거주하는 김현경 씨는 25살을 맞이해 미용실에서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해보고 싶었지만, "조금 수고하고 노력해서 내가 가진 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다"며 흔쾌히 머리카락을 기증했다.
앞서 김현경 씨는 지난 10년간 '내가 가진 것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미용실을 가지 않았다. 미용실에 갈 비용과 시간을 친구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기부하는 데에 썼다.
사진 제공 = 김현경
이후 본격적으로 머리카락을 기부한 것은 지난 2013년 5월경이었다. 두번째 기부는 2014년 9월경에 이뤄졌으며 이어 이번 2016년에 세번째 모발을 기부했다.
또한 그녀는 20살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혈액을 기증하는 헌혈 마니아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총 39번의 헌혈을 했다.
"줄 수 있는게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주고 나서 또 줄 수 있는 게 있어 좋다"고 말하는 그녀의 행보가 앞으로 더욱 주목된다.
사진 제공 = 김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