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세계에서 가장 힘센 남자이자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마운틴(거산) 역을 맡고 있는 하퍼가 "만약 골을 넣으면 머리를 부숴버릴 것"이란 내용의 협박 영상을 호날두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왕좌의 게임'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하퍼가 엄청난 무게의 바벨을 가볍게 들어 올리며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YouTube 'SOSO STUDIOS'
하퍼는 "나는 아이슬란드인 하퍼 비욘슨이다. 호날두에게 보낼 메시지가 있다"고 말문을 연다.
이어 "이번 유로 2016에서 당신(호날두)이 아이슬란드와의 1차전에 나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약 당신이 우리를 상대로 골을 넣을 경우 내가 당신을 찾아가 머리를 부숴버릴 것"이라고 강한 경고를 날린다.
경고와 함께 하퍼는 성난 곰이 먹잇감을 잡아먹는 듯한 위협적인 포즈를 취하는데, 그는 이 행동이 쑥스러웠는지 웃음을 터트리고 만다.
영상의 끝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해당 영상은 '마운틴' 하퍼가 세계 최고 축구선수 호날두에게 보내는 애교(?) 섞인 협박으로 그의 말처럼 포르투갈과 아이슬란드는 오는 15일(한국 시간) 유로 2016 조별리그 F조 1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하퍼는 자신이 출연 중인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 4'에서 자신과 결투를 벌인 오베린 마르텔의 머리를 부숴 죽이는 잔인한 장면을 연기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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