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Facebook '표창원', (우)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프로파일러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 표창원이 '섬마을 여교사 집단성폭행 사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7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섬마을 여교사 집단성폭행 사건이 계획적인 범죄로 보인다"며 당국에 엄벌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표 의원은 "이 사건은 학부모 주도의 의도적·계획적·조직적 범행의 가능성 높아 보인다"며 "온정주의를 배격하고 철저한 수사로 법정 최고형을 이끌어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치료, 지지와 지원도 요구했다.
표 의원은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들은 2차, 3차 피해에 노출돼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는다"며 "당국과 주변의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피해자 지원과 보호가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본인 또한 국회의원으로서 입법 등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섬마을 여교사 집단성폭행 사건'은 지난달 신안군의 한 초등학교 관사에서 학부모들이 20대 여교사를 집단 성폭행한 사건을 말한다.
피의자들은 피해자의 몸에서 자신의 DNA가 나왔는데도 혐의를 부인하거나 술에 취해 기억이 잘 안 난다는 식으로 진술을 반복해왔으며, 범행 다음날 검찰 수사에 대비해 미리 말을 맞췄던 것으로 확인됐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