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abal abal'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물속이 아닌 무대 위로 올라와 자살을 시도하는 범고래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페인의 한 씨월드에서 생활하는 범고래 모건(Morgan)이 자살을 시도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보도와 함께 공개된 영상을 보면 범고래 모건이 물속이 아닌 무대 위에서 미동도 없이 가만히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녀석의 이상행동은 10분 넘게 이어졌고,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모건의 이 같은 행동이 '자살'을 시도한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YouTube 'Mysterious Dolanan'
영상을 공개한 동물보호단체 돌핀 프로젝트는 "딱히 뭐라고 설명할 수가 없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모건이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모건은 지난 4월에도 철창에 자신의 머리를 부딪치는 이상행동을 보인 바 있다. 심지어 이빨을 손상시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모건에게 자유를"이란 제목으로 청원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도에 따르면 모건은 지난 2010년 부상을 입은 상태로 네덜란드 해안에서 구조된 뒤 6년이 지난 지금까지 씨월드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acebook 'Free Morgan Found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