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기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주입식 교육이다', '변변치 않은 시스템이다'라며 토익을 디스 했던 래퍼 지코가 외국어 학원 '영단기'의 광고 모델이 됐다.
지난 2일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지코가 영단기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실제 영단기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오빠랑 토익 할래?"라고 말하며 손을 내밀고 있는 지코의 포스터가 그대로 노출돼 있다.
이는 지코가 과거 페임제이의 '자존심'이라는 노래를 피처링 할 당시 '토익'을 디스 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라 눈길을 끈다.
영단기
지코는 자신의 가사에 단 하나의 거짓말도 적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지코가 자본주의 시스템에 결국 굴복한 것 아니냐'는 우스갯 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광고를 접한 팬들은 "지코가 10대, 20대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영단기에서 계속 러브콜을 보내 하게 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한 "지코가 토익 공부를 같이 하자고 하니 '영어 공부 의지'가 샘솟는다(?)"며 크게 기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블락비의 리더인 지코는 프로듀서 및 힙합 아티스트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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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