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장시간 착용에 좋다던 '크록스' 오래 신으면 건강 해친다


Crocs

 

[인사이트] 홍하나 기자 = 오랜 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크록스가 오히려 발 건강에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장시간 크록스를 신을 경우 발 건강에 나빠진다고 전했다.

 

외과 전문의 메건 리히(Megan Leahy) 박사는 "쉽게 구부러지는 소재로 만들어진 크록스는 발에 큰 무리를 준다"고 말했다.

 

메건은 "말랑말랑한 크록스는 발꿈치를 제대로 잡아주지 못한다"며 "발꿈치가 불안해지면 발가락이 긴장돼 힘이 들어가 발 모양이 변형되거나 힘줄염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다른 전문의도 "발꿈치가 아프다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크록스를 신었다"며 "하루 10시간 이상 신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2년 출시된 크록스는 지금까지 90개국에서 3억개 이상 팔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편하게 신을 수 있다"는 이유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홍하나 기자 hong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