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케어'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지난해 산 채로 쓰레기 봉투에 담겨 버려졌던 강아지의 근황이 공개됐다.
2일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페이스북을 통해 머리에 상처를 입고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버려진 강아지가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입양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대전에서 무언가에 맞은 듯 머리 부위에 상처를 입고 온몸에 오물이 묻어 있는 말티즈 강아지 한 마리가 버려진 채 발견됐다.
당시 구청 동물 구조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은 강아지는 '동동이'라는 이름으로 동물보호단체 보살핌 아래 지내왔다.
케어 측은 "그동안 동동이가 활달한 성격으로 센터 내 최고의 귀염둥이 역할을 맡기도 했다"며 "현재는 입양돼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시 쓰레기 봉투에 강아지를 담아 버린 주인 A(40)씨는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동물보호단체 '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