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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자신들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데도 아랑곳 않고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한 '시민 영웅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YTN 뉴스는 국내 한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로 인해 불길에 휩싸인 버스의 운전자가 탈출하지 못하자, 시민들이 구해주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가장 큰 문제는 버스에 붙은 불길이 거세지는데도 운전기사가 차체에 끼여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한 젊은 여성이 망설임 없이 다친 운전자를 지혈하기 시작했다. 곧이어 한 남성이 소화기를 찾아 불길이 너무 거세지지 않도록 시간을 벌었다.
버스 안 가득 차오르는 연기에도 '시민 영웅들'은 눈을 비벼가면서 운전자를 구하는데 몰두했다.
다행히 운전자를 밖으로 구출했고, 그 직후 시뻘건 불길이 버스 전체를 삼켜버렸다.
한편 구조를 주도한 젊은 여성은 사고 현장을 지나던 간호사로, 다량의 연기 흡입으로 인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