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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작동이 되지 않는 세탁기의 고장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려던 남성이 입구에 머리가 끼이는 웃지 못 할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넷이즈는 푸칭 시에 거주하는 익명의 남성이 세탁기 입구에 머리가 끼여 그를 구조하기 위해 소방관들이 출동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잘 돌아가던 세탁기가 갑자기 고장 난 것에 의문을 품고 입고 속에 머리를 집어넣고 살펴보던 중 빠져나오지 못하게 됐다.

남성은 온힘을 다해 머리를 빼보려고 했지만 곧 불가능한 일임을 깨닫고 낮잠을 자고 있던 룸메이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황당한 상황에 룸메이트는 웃음이 나왔지만 꾹 참고 해당 사실을 소방서에 알렸고,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관들은 기계를 이용해 남성을 세탁기에서 빼내는데 성공했다.

구조에 참여했던 소방관은 "결국 세탁기는 운명을 달리했다. 구조된 남성도 세탁기를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며 "남성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기에 간단한 치료만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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