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0일(일)

고속도로에 쏟아진 '마늘'을 함께 주워준 시민들

KBS뉴스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고속도로에 쏟아진 마늘을 본 시민들이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줍는 것을 돕는 훈훈한 광경이 포착됐다.

 

지난 29일 저녁 6시 20분쯤 평택-음성 고속도로 어연 나들목 부근을 달리던 트럭 운전기사는 굽은 길을 돌던중 차체가 기울어지면서 싣고 있던 마늘이 도로에 쏟아졌다.

 

고속도로에는 여기저기 흩어진 마늘 포대로 도로가 막혔고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차에서 내려 마늘 포대를 함께 치우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나서며 마늘 포대를 길옆으로 옮겼고 이를 돕는 시민들도 하나 둘씩 늘어나 도로는 순식간에 정리됐다.

 

하마터면 고속도로에서 위험천만 한 일을 겪을 뻔한 트럭 운전자에게 먼저 도움의 손길을 건넨 시민들의 선행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사람들이 도로 위에 쏟아진 마늘 포대를 길옆으로 옮기고 있다

 


 

#이는 고속도로를 빠져 나갈려던 트럭에서 마늘이 쏟아진 것

 


 

# 마늘로 도로가 막히자 지나가던 시민들이 길을 멈추고 치우기에 나섰다

 


 

# 순식간에 정리된 도로의 모습

 


 

#시민들의 자발적인 선행으로 보여준 '마늘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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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