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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나무, 연탄 등을 직접 연료로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로 연간 전 세계 430만 명이 사망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최근 유엔환경계획(UNEP)은 케냐 나이로비에서 총회를 연 뒤 발표한 보고서에서 식사를 위한 1차 조리과정에서 발생한 실내 공기 오염으로 매년 430만 명이 숨진다고 밝혔다.
석탄이나 나무 등 연료를 실내에서 요리를 위해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와 기타 오염물질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것이다.
UNEP는 보고서에서 요리로 인한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가 한 해 430만 명일 뿐, 난방과 빛을 내기 내다 사망한 사례는 포함한 것이 아니어서 이를 포함할 경우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지적했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긴 여성과 어린아이, 노인 등이 미세먼지로 인한 폐, 호흡기 질환을 심하게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질병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