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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에 신용카드 정보와 결제 비밀번호를 등록해 스마트폰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단하게 결제를 마칠 수 있도록 해준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안드로이드 4.6.5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우선 적용됐으며 애플의 IOS 버전에서는 10월 이후 제공된다.
카카오는 기존 모바일 결제의 복잡한 결제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경우 액티브엑스, 키보드 보안프로그램 등 각종 플러그인을 설치하거나 결제정보를 매번 입력해야 했으나,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가입 시 미리 등록한 결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가입절차 또한 간단하다.
모바일 쇼핑몰에서 결제수단으로 카카오페이를 선택, 스마트폰에 뜨는 가입 창 또는 카카오톡을 실행한 후 '더보기>설정>카카오페이' 메뉴를 선택한다. 이어 약관에 동의하고 휴대전화 본인 인증을 한 후 6∼12자리의 숫자로 된 결제 비밀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사용할 신용카드는 '더보기>설정>카카오페이>카드관리' 메뉴에서 카드번호, 유효기간, 비밀번호 앞 두 자리를 입력해 등록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드사 구분없이 최대 20개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등록이 가능해 복수의 카드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참여를 확정한 카드사는 BC카드(일부 카드 제외), BC제휴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이며, 카카오는 다른 카드사들로 가맹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가 지난 7월 금융감독원 보안 '가군'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결제솔루션 엠페이를 적용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먼저 적용된다.
또 5대 홈쇼핑 채널을 포함해 홈플러스, 롯데닷컴, 교보문고, 알라딘, 배달의 민족 등이 도입하기로 해 이르면 10월부터 해당 모바일 사이트에서 카카오페이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소셜커머스 위메프와는 카카오페이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카카오페이 서비스 확대를 위한 다양한 가맹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30만원 이상 결제할 시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버전으로 먼저 출시되고, 연내 공인인증서 없이 결제 가능하게 업데이트된다.
결제범위도 모바일에서 온라인/오프라인 영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결제단계가 대폭 간소화된 카카오페이를 통해 사용자는 전혀 새로운 모바일 쇼핑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카카오페이가 국내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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