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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대권'을 향한 행보가 조금씩 드러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5월 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6% 포인트 오른 33.9%로 나타났다.
2주간의 하락세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한 것인데, 이같은 상승은 아프리카 순방 중 얻어낸 외교성과와 '반기문' 효과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4주차 초반 '상시 청문회법'(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가능성 관련 보도가 이어질 땐 31.7%이던 지지율이 아프리카 순방 때는 34.6%로 올랐다.
또 반 총장의 대권 행보 보도가 잇따라 나왔던 지난 27일에도 34.1%의 지지율을 나타내 이같은 해석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해당 조사는 23~27일까지 5일간 전국 유권자 253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선전화(60%), 유선전화(40%) 병행 임의 걸기 방법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 6.4%에 표집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1.9%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