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한국 매력에 푹빠진 '해외 유명 톱스타' 4인


연합뉴스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화려한 액션과 스케일로 유명한 미국의 할리우드 영화, 로맨틱한 스토리에 춤과 노래가 뮤지컬처럼 어우러진 인도의 발리우드 영화 등 나라별 영화마다 독특한 개성이 있다.

 

최근 한국 영화가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해외의 유명 배우들의 눈길이 한국을 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영화가 사랑받는 이유를 참신한 기획력과 독특한 시나리오에 버무려진 정서적 교감 코드로 꼽았다.

  

이런 한국 영화의 매력에 푹 빠져 출연을 마다하지 않는 해외 배우들을 소개한다.

 

1. 틸다 스윈튼 (Tilda Swinton)

  

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서 열차의 2인자인 '메이슨' 역으로 등장했던 배우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에 대한 무한 사랑으로 유명하다.

 

당시 촬영현장에서 틸다는 봉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며 곁을 떠나지 않을 정도로 촬영을 즐겼다고 한다.

 

그런 탓인지 지난 4월 크랭크인 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에도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했뿐 아니라 제작자로도 참여했다.

 

2. 리암 니슨 (Liam Neeson)

 


영화 '인천상륙작전'

 

영화 '테이큰' 시리즈를 통해 큰 인기를 누렸던 리암 니슨이 오는 7월에 개봉하는 '인천상륙작전'에서 맥아더 장군역을 맡았다.

 

최초의 한국 영화 출연 작품으로 '인천상륙작전'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좋은 시나리오와 매력적인 인물을 꼽았다.

 

리암 니슨은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다"며 "영화가 다루는 주제와 소재가 매력적이었고 무엇보다 '맥아더 장군'이라는 인물에 강하게 끌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3. 쿠니무라 준 (Kunimura Jun)

 


연합뉴스

 

영화 '곡성'에서 관객들의 뒷목을 여러 번 잡았던 '외지인'역에 '쿠니무라 준' 역시 한국영화의 매력에 빠진 배우 중 하나다.

 

쿠니무라 준은 '킬빌'이나 '아웃레이지'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나홍진 감독을 통해 한국영화에 처음 도전했다. 

 

같이 연기한 한국 배우들은 물론 나홍진 감독과의 호흡도 좋았고, 영화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를 많이 배웠다며 다음 한국 출연작 제의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4. 이자벨 위페르 (Isabelle Huppert)

 


연합뉴스

 

프랑스의 국민 여배우로 꼽히는 '이자벨 위페르'는 지난 2012년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다른나라에서'와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이자벨은 한 기자회견에서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은 너무 섬세하고 치밀할 정도로 정교했다"고 말했고 윤여정, 유준상 등 같이 작업했던 배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꼭 다시 영화를 만들자"고 다짐했던 그녀가 홍감독의 영화에 다시 출연하기로 했다.

 

아직 정확한 제목과 스토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주인공을 맡아 프랑스 칸에서 촬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팬들은 환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