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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극심한 취업난에 '대 2병'이라는 마음의 병이 새롭게 등장했다.

'대 2병'이란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취업 스트레스에 시달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잠을 못이루는 병을 말한다.

급격히 우울해지고 자괴감에 빠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이는 자신감이 충만해져 '허세'를 부리기도 하는 '중 2병'과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지금부터 20대 대학생 대부분이 앓고 있다는 '대 2병'의 증상 20가지를 소개할 테니, 몇 개나 해당되는지 체크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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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지만 답을 찾지 못한다

2. 매사에 의욕이 없다

3. 밤잠을 자주 설쳐 불면증이 생겼다

4. 미래가 불안해 진로와 관련 없는 자격증을 계속 따는데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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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울증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우울하다

6. 답이 안나와 도피를 위해 휴학이나 워킹홀리데이를 고민한다

7. 전공이 잘 맞지만 취업에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에 전과를 고민하게 된다

8. 늘 위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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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긍정적이었던 내가 한없이 비관적인 아이로 바뀌었다

10. 입맛이 없으며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온다

11. 타인과 나의 스펙을 비교하며 자괴감에 빠진다

12. 세상에 버려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SNS를 하며 내 존재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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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차라리 고3 때가 행복했다고 생각한다

14. '흙수저', '헬조선'이라는 신조어에 폭풍 공감한다

15. 자신감이 하나도 없다

16. 뚜렷한 이유 없이 답답하고 어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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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막연하고 불안해 가끔씩 손발이 떨리거나 가슴이 두근거린다

18. 취업 압박이 심해 '그냥 다 포기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19. 소화가 잘 안되고 가끔씩 설사를 한다

20. 쉬는 날이면 잠을 미친 듯이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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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