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옥시가 영국기업이라 부끄럽다" 1인 시위 중인 영국인


사진제공 = 포커스뉴스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영국 국적의 한 남성이 한국 옥시 본사 앞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규탄하기 위한 1인 시위를 벌였다.

 

지난 26일 영국인 젠슨 앤드류 씨는 서울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위한 보상과 사과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앤드류 씨는 "영국인으로서 영국기업의 잘못 때문에 한국인이 희생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시위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옥시라는 큰 기업이 5년 동안 가습기살균제 문제를 덮으려 한 점에 실망했다"며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보상을 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앤드류 씨는 또 "피해자들에 대한 확실한 사과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검찰이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존 리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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