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지하철 2호선 '묻지마 칼부림'…50대 남성 검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사람이 붐비는 지하철에서 '묻지마 칼부림'을 벌여 승객들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25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대림역으로 향하던 중 지하철 안에서 흉기로 승객들을 위협한 혐의로 이 모씨(50)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당시 모자를 눌러 쓰고 검은 옷을 입은 이씨는 술에 취한 채 지하철 안에서 침을 뱉었다. 이를 본 주변 사람들이 이씨를 향해 나무라자 미리 갖고 있던 20cm 길이의 흉기를 꺼내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씨의 이러한 칼부림은 대림역에서 하차한 후에도 계속됐다. 이씨는 대림역에서 자신을 막으려던 역무원들을 상대로 흉기를 이용해 위협했다.

 

다행히도 이날 다친 사람들은 없었지만 최근 잇따라 벌어지고 있는 '묻지마 사건'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쓰러내려야 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함께 이씨가 왜 흉기를 가지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