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이민호 콘서트 계약권 두고 '13억대' 사기사건


SBS '상속자들'

 

[인사이트] 강병훈 기자 = 배우 이민호의 이름을 빌미로 약 13억원의 거액 사기극을 벌인 일당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5일 서울 강남 경찰서는 연예 기획사 대표 강모씨 등 4명이 이민호 콘서트 계약 사기 혐의로 지난달 8일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강씨 일당은 연예 기획사 관계자를 만나 이민호의 콘서트 전속 계약권을 넘기는 대가로 두 차례에 걸쳐 총 13억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조사 결과 강씨 일행은 이민호의 소속사 대표가 아니었고 약속했던 콘서트 전속 계약권도 갖고 있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접견 신청을 통해 강 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4년에 강씨는 연예인 성매매 알선 혐의로 징역 6월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출소 후에는 성매매 알선에 가담해 지난 3월에 구속됐다.

 

강병훈 기자 kangb@insihg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