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반기문 대권 도전 시사 "내년 1월1일 결정할 것"


연합뉴스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한국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한 본인의 뜻을 에둘러 표현했다.

 

25일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반기문 총장은 제주 롯데호텔에서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반 총장은 "내년 1월1일이면 한국사람이 된다"면서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가서 고민하고 필요하면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며 '반기문 대망론'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던졌다.

 

이는 올해 말 그의 임기가 종료된 후 대선 출마를 고민하고 있음을 간접 언급한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반 총장은 "국가통합 위해 모든것을 버리겠다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면서 "국가가 너무 분열되어 있어 정치 지도자들이 통합에 더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로 지도해달라"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