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팬마저 돌아서게 만든 '사건사고' 담당 아이돌 10인

좌측은 슈퍼주니어의 강인, 우측은 빅뱅의 지드래곤 / (좌) Instagram 'kanginnim', (우) SBS '인기가요'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10대 소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아이돌 중 유독 구설수에 자주 오르는 멤버들이 있다.

 

이들은 '실수'라며 감싸주기에는 습관처럼 사고를 자주 쳐 '트러블메이커'로 불린다.

 

돌이킬 수 없는 행동으로 팬들마저 실망시킨 아이돌 그룹의 대표 악동 멤버 10명을 소개한다.

 

1. 슈퍼주니어 '강인'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강인은 지난 24일 저지른 음주운전 외에도 수많은 사고를 쳤다.

 

2009년에는 폭행과 음주운전 및 뺑소니 사고를 저질렀으며, 2015년에는 국방의 의무인 예비군 훈련에 불참했다 논란에 휩싸였다.

 

2. 2NE1 '박봄'

 

SBS '룸메이트' 

 

박봄은 지난 2010년 10월 국제 특송우편을 통해 암페타민 80여정을 미국에서 밀반입하려다가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암페타민은 중추신경 흥분제로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과 유사한 합성 마약의 일종이다. 국내에서는 금지 약물이지만 미국에서 의약품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에 검찰은 어릴 적 앓았던 정신실환 때문에 복용했다는 박봄의 주장을 받아들여 입건유예 조치한 바 있다.

 

3. 빅뱅 '지드래곤'

 

SBS '힐링캠프' 

 

지드래곤은 2011년 5월 일본의 한 클럽에서 일본인이 건넨 대마초를 피웠다 적발됐다.

 

이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흡연량도 1회에 그쳤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종 마약 '몰리' 사진을 올리는 등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4. JYJ '김재중'

 

MBC '트라이앵글' 

 

김재중은 2006년에 음주운전을 해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2012년에는 사생팬에게 욕설을 하고 폭력을 휘둘렀다 논란에 휩싸였다.

 

김재중의 폭행은 맞은 팬이 직접 녹음한 파일을 공개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5. 소녀시대 '태연'

 

태연 'I' MV 

 

태연은 법을 어기지 않았지만 여러 말실수로 뭇매를 맞았다.

 

데뷔 초인 2009년부터 흑인, 간호사, 공대생 비하 발언을 해 "죄송하다"며 여러 번 사과한 바 있다.

 

6. 2PM '닉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천사쿤'이라는 애칭을 가졌을 정도로 바른 모습을 보였던 닉쿤도 한 번의 실수로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닉쿤은 2012년 7월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닉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6%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7. 티아라 '멤버 전부'

 

Facebook '티아라 (T-ARA)' 

 

티아라는 선배 가수 모세에게 인사를 대충 하고 무대에 성실히 임하지 않았다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멤버 화영 왕따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팬들은 한두 번의 논란은 사랑으로 감싸줬다. 

 

하지만 비슷한 일이 여러 번 반복되자 홈페이지 마스터들이 활동 중단을 선언하는 등 강하게 분노를 드러낸 바 있다.

 

8. 슈프림팀 '이센스'

 

Instagram 'odongoguma' 

 

이센스는 현재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그의 마약 파문은 이번이 2번째다.

 

팬들은 그의 음악을 여전히 사랑하면서도 경솔한 행동에는 쓴소리를 마다않고 있다.

 

9. 블락비 '지코'

 

Instagram 'woozico0914' 

 

"태국 여러분, 홍수 때문에 마음의 피해를 입었을 텐데 금전적인 보상으로 치유됐으면 좋겠다. 가진 것이 돈밖에 없거든요? 한 7000원 정도?"

 

블락비의 리더 지코는 2012년 태국 인터넷 매체 RYT9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태국의 홍수 피해를 희화화해 비난을 산 바 있다.

 

또한 2015년 음주운전을 한 매니저의 차량에 탄 적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음주운전 방조 논란에 휩싸였다.

 

10. NCT '태용'

 

NTC 공식 홈페이지

 

태용은 학창시철 중고 물품 거래 카페에서 돈을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거나 불량품을 보내고 이를 항의한 거래자에게 욕설을 하는 등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데뷔하자마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한 방송에서 사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과거 학급 커뮤니티에 올린 여성 비하 댓글이 공개되면서 '인성'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