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직장인들은 아마도 숨기고 싶은 무언가 때문에 직장 상사에게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2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직장인 7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의 거짓말 경험' 설문에서 10명 중 9명가량이 '직장에서 거짓말을 해봤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거짓말을 했던 상황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1위는 '휴가를 내기 위해서'(56.2%)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를 보내주지 않을까 봐 노심초사하는 마음에 거짓말을 한 것이다.
이어 '지각'과 같은 '눈앞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가 응답률 40.1%로 2위에 올랐으며, '회식이나 워크샵 등 회사의 행사를 나가지 않으려고'(36.3%)가 그 뒤를 이었다.
더불어 대부분 직장인들(95.4%)은 상대 동료가 하는 '거짓말'을 눈치챈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어떻게 알았느냐'는 질문에 '말하는 정황상 거짓이라는 사실이 티가 났다'는 응답(63.5%)이 1위에 올랐고, '다른 동료가 진실을 알려줬다'(20.6%)가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거짓이어도 좋으니 회사에 듣고 싶은 이야기로 '연봉 인상'(32.4%)을 꼽았으며, '주4일 근무'(12.3%), '특별보너스 지급'(10.7%), '출퇴근 자율화'(7.2%)가 뒷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