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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최근 온라인을 통해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를 사귀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서로의 얼굴을 직접 볼 수 없는 SNS의 특성상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최근에는 사진에 특화된 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대방의 얼굴을 확인한 후 다짜고짜 '작업'을 걸어오는 남성들이 많아 일부 여성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렇듯 신사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여성에게 접근해 눈물 쏟게 만드는 인스타그램 꼴불견 작업 유형 7가지를 모아봤다.
1. 인스타그램 사진만 보고 다짜고짜 메시지 보내 번호 달라고 하는 '신상정보 요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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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올린 셀카를 보고 무작정 연락을 해오는 남성들이 있다.
물론 연락을 취해오는 남성이 괜찮은 사람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의심 없이 연락처를 줬다가 피해를 입는 여성들의 사례가 많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2. 내 얼굴은 이미 봤으면서 본인 얼굴은 공개하지 않는 '베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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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내 얼굴은 다 봤으면서 본인의 얼굴은 쉽게 공개하지 않는 작업남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프로필 사진도 없다.
심지어 모든 게시물이 온통 사물이나 풍경 사진들인 경우가 많다.
3.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사진 올리자마자 말거는 '염탐형'
새로운 사진을 올리거나 프로필 사진을 바꾸면 어떻게 알았는지 바로 연락해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방식은 때로는 지나친 관심으로 느껴져 부담스러울 뿐만 아니라 아니라 감시받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4. 제대로 만난 적도 없는데 인스타그램 메시지에서는 이미 사귀는 것처럼 행동하는 '김칫국 원샷형'
영화 '연애의 온도' 스틸컷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락을 취해오는 사람들 중에는 과도하게 앞서 나가는 남성들이 있다.
아직 얼굴을 본 상태도 아닌데 마치 사귀는 것처럼 행동하면 여성들은 매우 곤란함을 느낀다.
5. 나랑 친하지도 않은데 내 친구부터 팔로우하는 '문어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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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말을 걸어오는 것도 모자라 갑자기 나의 친구들까지 팔로우를 거는 작업남들이 있다.
물론 이 행동은 단순히 인맥을 확장시키고픈 작업남의 순수한(?) 의도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내 친구들에게까지 영역을 넓히는 작업남의 행동이 달갑지 않은 건 사실이다.
6. 좋은 물건 산 후 "나 이런 사람이야"라며 사진 자랑하는 '허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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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사진이 전부 최근에 산 자동차, 시계, 스포츠 용품인 작업남들이 있다.
물론 고가의 물건을 산 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모든 게시물이 그런 식이라면 허세로 느껴진다.
7. 인스타그램 메시지로는 다정한데 정작 만나자는 이야기는 안하는 '온라인에서만 다정형'
인스타그램에서는 한없이 사랑을 퍼붓는 그가 오프라인으로 만나자고 하는 순간 차가워질 때가 있다.
'보고 싶다'고 계속 말하면서 왜 정작 만날 약속은 잡지 않는지, 무언가 찔리는 것이라도 있는 것인지 여성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