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맨유, 판 할 감독 '경질' 공식 발표...후임은 무리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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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판 할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에드워드 부회장은 "지난 2년간 팀을 이끌며 통산 12번째 FA컵 우승을 거둔 판 할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며 "아쉽게도 맨유는 그들과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3위로 이끄는 저력을 보여준 후 큰 기대와 함께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판 할 감독은 데뷔 시즌인 2014-15시즌 무너졌던 팀을 4위로 끌어올리며 정상 복귀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수비 위주의 전술과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이며 리그 순위를 5위로 마감했고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명장으로 평가받았지만 리그 성적이 좋지 못해 팀을 떠나게 된 판 할 감독은 맨유에서 승률 51.3%(76경기 39승 19무 18패)와 FA 우승컵을 마지막 유산으로 남겼다.

 

한편, 영국 BBC 스포츠와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가 판 할 감독 경질 후 무리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BBC 스포츠와 스카이 스포츠가 공신력이 높은 매체인 만큼 이번 보도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며 팬들은 무리뉴 감독 부임과 함께 세계적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입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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