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 사랑 2016'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저는 다른 애들보다 키가 작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병에 걸렸어요"
머리카락 없는 민머리를 감추기 위해 늘 항상 모자를 쓰고 다니는 한 소년이 있다. 또래보다 키가 작은 이 소년은 국내에서 단 한 명뿐인 조로증 환자 홍원기 군이다.
23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국내에서 확인된 단 하나뿐인 '소아 조로증(Progeria)' 홍원기 군의 사연이 소개된다.
400만분의 1의 확률로 생긴다는 '소아 조로증(Progeria)'은 유전자 변이로 노화가 일찍 찾아오는 병으로 보통 10대 중반에 죽음을 맞이하는 불치병이다.
키 104cm에 몸무게 14kg도 되지 않는 원기 군은 작고 왜소한 몸이지만 가족들의 사랑 속에서 조금씩 단단해지고 성장해가고 있었다.
어느덧 10번째 생일을 맞이한 원기 군은 여느 아이들처럼 좋아하는 이성 친구가 생겼고,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내며 언젠가는 이 불치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할아버지 몸으로 살아가면서 꿈을 안고 살아가는 홍원기 군의 이야기는 오는 23일 밤 11시 1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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