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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FC 바르셀로나가 세비야 FC를 꺾고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올랐다.
바르샤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국왕컵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샤는 정규리그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함께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 국왕컵에서는 대회 2연패 및 통산 28번째 우승이다.
바르샤는 전반 35분, 수비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악재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후반 9분 주득점원 루이스 수아레스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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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후반 경기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을 맞았고, 결승골은 연장 전반 6분에 터졌다.
리오넬 메시가 중원에서 시도한 긴 패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호르디 알바에게 연결됐고, 알바는 이 패스를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해 골로 성공시켰다.
메시의 발끝은 연장 후반에도 날카로웠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메시는 왼쪽 측면에 있는 네이마르에게 패스를 내줬고 네이마르는 이를 받아 추가골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시의 활약 속에 퇴장 악재를 극복하고 승리를 거둔 바르샤는 '더블(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