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tvcast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인사이트] 강병훈 기자 = 악령이 담긴 상자 '디벅 박스'의 미스테리한 이야기가 공개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2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유대인들의 악령이 깃들어 있다는 '디벅 박스'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디벅 박스는 지난 2003년 미국의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에 올라온 와인 상자였는데 인터넷상에 공개되면서 큰 화제가 됐다.
그 이유는 디벅 박스의 제품 설명이 '나쁜 운을 불러들이는 상자'라고 소개됐기 때문이다.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에 따르면 '디벅'은 '죽은 자의 혼'이라는 뜻이고, 이 박스는 유대인 하벨라의 것이었는데 유대교 전통에 따라 상자 안에 악령을 봉인해 놨다고 믿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정말 유령이 들어있을까"라고 호기심을 갖게 됐고 해당 상자를 구매하기위해 치열한 경쟁까지 펼쳤다.
경매에 오른 디벅 박스는 결국 미국 미주리 주의 제이슨 핵스톤에게 당시 280달러에 낙찰됐고 그에게서 의문의 사건들이 발생하게 된다.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그는 매일 밤 한 여성이 등장하는 악몽을 꾸는가 하면 건강했던 그의 온몸에 두드러기가 퍼지는가 하면 심지어 피를 토하기까지 해 그는 "상자 때문인 게 분명하다"며 디벅 박스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결국 모든 것이 이 상자 때문이라고 생각한 제이슨은 유대교 사제를 찾아가 전통의식을 거쳐 상자를 다시 봉한 후 아무도 알 수 없는 곳에 숨겼다.
그의 곁에서 디벅 박스가 사라지게 되자 이상하게도 더 이상 그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미스터리한 디벅 박스가 세상에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갖게 되면서 책, 영화로도 제작됐지만 이 상자의 수수께끼는 아직 풀리지 않은 채 미궁 속에 빠져있다.
강병훈 기자 kangb@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