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속옷을 입은 모델들의 몸매를 포토샵으로 보정하지 않고 그대로 보여준 의류회사의 결정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매셔블에 따르면 속옷 브랜드 에어리(Aerie)는 2년 전부터 자사 화보에 포토샵 보정을 하지 않고 있다.
에어리가 포토샵 보정을 거부하는 이유는 '본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과 자사 속옷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었다.
현재 에어리는 다양한 체구의 모델을 화보에 등장시키는 것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AerieREAL'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릴 것을 권하고 있다.
그 결과 에어리의 매출은 평균에 비해 7%나 상승했고, 고객들이 자사 브랜드에 대해 느끼는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에어리의 글로벌 브랜드 사장 제니퍼 포일(Jennifer Foyle)은 "해시태그 #AerieREAL은 성공적이었다. 우리는 이 길을 계속 갈 것이며 고객들을 위한 캠페인을 계속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아래 준비된 사진들은 에어리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무보정 화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