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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3년 연속으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불참한다.
지난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18일 오전 방한 중인 마수메 엡테카 이란 부통령을 접견해 한국-이란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점검한다.
이로 인해 박 대통령은 같은 시각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엔 참석하지 못한다. 대신 황교안 국무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 당선 이후 박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때는 취임 첫해인 2013년뿐이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래 5년 만에 처음이었지만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정홍원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참석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광주 북구 운정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3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황 총리 및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유족, 정치권 인사, 사회 각계각층 인사, 시민단체 관계자, 시민,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