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인사이트] 정정화 기자 = 가수 서수남이 사랑하는 딸의 유골을 소포로 받아야만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서수남이 출연해 먼저 세상을 떠난 딸을 추억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수남은 "딸을 사고로 잃었다"며 "당시 딸을 미국에서 살고 있었다"고 딸의 유골을 소포로 받아야 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모습도 못보고 미국에서 소포로 보낸 유골을 공항에서 받았다"며 "그때 그 마음은 한 마디로 억장이 무너진다고 할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수남은 "내가 얼마나 죄가 많아서 (이런 일이 생기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고백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절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는 일흔넷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성실하고 긍정적으로 살고 있는 가수 서수남의 일상을 담았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