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노래방서 22만원 든 지갑 돌려주신 분 사례하고 싶습니다"


Facebook '광명시 대신 전해드립니다'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현금 22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줍게 된다면, 당신의 선택은?'

 

지난 9일 광명시 익명 제보 페이스북 페이지 '광명시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준 분실물 습득자에게 사례를 하고 싶다는 익명의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오늘 코인 노래방 3번방에서 22만원이 들어있던 라코스테 검정색 지갑 돌려주신 분"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누구신지 알려주시면 꼭 사례할게요. 꼭 댓글 달아주세요"라고 자신의 지갑을 찾아준 사람에게 작게나마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물론 주운 물건을 원래 주인에게 되돌려 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행동일 수도 있다.

 

하지만 22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보고도 욕심 부리지 않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선택이다.

 

자신의 욕심보다 지갑을 잃어버려 속상해할 지갑 주인의 상황을 먼저 고려한 분실물 습득자의 인성에 누리꾼들도 "멋진 사람"이라며 칭찬의 목소리를 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