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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국회가 20대 초선의원들을 위해 전용 엘리베이터를 운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권부터 가르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20대 초선의원 132명을 위한 연찬회와 전자투표 시연교육 등이 열렸다.
국회 사무처는 이날 초선 의원들과 귀빈들을 위해 연찬회가 열리는 3층으로 올라가는 홀수층 엘리베이터 3대 운행을 모두 정지시켰다.
이로 인해 국회 의원회관을 찾은 일반 시민들과 국회 직원들은 걸어서 올라가거나 짝수층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등의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초선의원 연찬회는 3층에서 열려 로비인 2층과 불과 한 층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특권부터 가르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 걸어서 불과 3분 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를 단지 국회 본회의장에 가기 위해 우등버스 4대를 준비하는 일도 벌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무리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고 할지라도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회가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