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바닥에 불을 붙이자 이것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영상)


YouTube 'Nile Red'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불을 붙이는 순간 솟아나는 '정체불명의 기둥'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노바는 일명 '파라오의 뱀'이라고 불리는 약간은 징그러운 화학 실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실험맨이 유리 그릇 위에 놓여진 '백색 가루'에 불을 붙인다. 그 순간 백색 가루 속에서 정체불명의 기둥이 솟아나기 시작한다.

 

얼핏 보면 나무뿌리 같기도 한 황색 기둥은 계속해서 솟아나고, 그것은 음산한 배경음악과 잘 어울려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든다.

 

마치 마법사가 괴물을 소환하는 것 같은 해당 실험에 사용된 백색 가루의 정체는 바로 '티오시안화수은(Hg(SCN)2)'으로 불을 붙이는 순간 반응을 일으켜 뱀의 꼬리처럼 긴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온다.

 

그래서 '파라오의 뱀'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해당 실험은 그 방법이 매우 간단해 따라하는 사람이 많은데, 전문가들은 실험 과정에서 아황산가스와 사이아노젠 같은 유독성 가스가 배출되기 때문에 전문 장비 없이 따라하는 것은 목숨을 내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티오시안화수은은 과거 불꽃놀이 재료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인체에 유해하다는 이유로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