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기아자동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하이브리드카 '니로'에 물이 새는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기아자동차의 신차 '니로'에서 물이 새는 결함을 포착한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진 속에는 차량 옆면에서 물이 줄줄 새는 모습이 등장한다. 비오는 날 물이 새는 게 사실이라면 차량으로서는 심각한 결함이 아닐 수 없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니로가 아니라 수로다", "저런 현상은 처음 본다"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아직 이같은 내용의 불만 사항이 동시다발적으로 접수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상황인지 체크를 하거나 무슨 말을 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니로 결함설을 일축했다.
비록 사진 한 장으로 제기된 '결함설'이지만 니로에 대해서는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있다'는 제보가 온라인에 게재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니로'는 지난달 출시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과 '형제 차량'으로 비교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에서 순항 중이다.
하지만 아이오닉 역시 온라인에 '언덕 밀림 현상'이 제기될 즈음 판매 상승세가 꺾였다. 상품에 대한 불신이 일단 발생했기 때문에 잠재적 소비자가 이탈됐을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는 생명과 안전과 재산과 관련있는 소비재인 만큼 사람들은 구매 전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자동차회사가 온라인에 제기되는 각종 소소한 결함을 무시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