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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병훈 기자 = 우리나라 국내 주류 섭취량이 대표 주식 재료인 쌀밥의 섭취량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성인남녀 1만 여명을 대상으로 식생활을 분석한 '2013년 국민 영양 통계'를 발표했다.
진흥원은 '쌀밥과 주류 등을 하루 어느 정도 섭취하는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우리나라 20~40대의 주류 섭취량이 굉장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이 학생인 20대의 경우 소주와 맥주 섭취량이 1일 평균 133.03g으로 대한민국 주식 재료인 백미(132.92g)보다 많았다.
또한 직장인이 많은 30, 40대의 1일 맥주 섭취량과 소주 섭취량은 총 178.47g인데 이 수치 또한 백미(156.03g)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행신 보건산업진흥원 영양관리서비스팀장은 "백미 섭취량은 밥을 하기 전의 무게로, 실제 물에 불려 지은 쌀밥은 주류 섭취량보다 많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국내 핵심 노동인력인 세대들의 주류 섭취량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강병훈 기자 kangb@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