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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소방본부는 최근 핫플레이트, 하이라이트, 인덕션 등 전기레인지 제품 화재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9일 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전기레인지 제품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2건이다.
2013년 11건, 2014년 12건, 2015년 22건, 올해 현재 7건 등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52건의 화재 가운데 50건은 부주의에 의해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 17일엔 애완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터치스위치를 발로 누르는 바람에 주변 가연물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하기도 해 애완동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기레인지는 일반 가스레인지와 같은 불꽃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고, 특히 작동스위치가 무심코 작동될 수 있어 평상시 조리대 위나 주변에 가연물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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