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최근 한강 교량 위에서 자살소동이 잦아지면서 서울시가 양화대교에 '오름 방지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9일 서울시는 한강에 있는 다리 중 '아치형'으로 사람들이 올라가 자살소동, 고공시위 등을 벌일 수 있는 양화대교에 오름 방지 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양화대교에 오름 방지 시설이 설치되면 고공시위로 인한 시민 교통 불편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화대교에 오름 방지 시설을 안전하게 설치하기 위해 오는 10~11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17까지 양방향 교통이 부분 통제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 통제하는 작업구간에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양화대교 이용 차량은 가급적 우회도로를 이용하거나 작업구간 내 서행 및 안전운전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