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3년 만에 '무한상사'가 돌아온 가운데 건강문제로 활동을 잠시 중단한 정형돈을 챙기는 무한도전의 세심한 배려가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시그널'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이 출연해 100% 애드리브로 무한상사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 부장은 "인력보충 얘기드리지 않았습니까"라며 "부서에 저를 포함해서 다섯 명이다. 한 명은 병가로 빠져있고 두 명은 아시잖아요"라고 통화했다.
건강문제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은 물론 물의를 일으켜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노홍철과 길까지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MBC '무한도전'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과자 봉지로 어지러져 있는 정형돈의 책상 위에 '병가중'이라는 팻말이 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정형돈은 앞서 지난해 11월 공황장애 등의 건강상 이유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현재 가족들과 지내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를 정형돈과 노홍철, 길을 향한 '무한도전' 제작진의 세심한 배려와 의리는 "역시 무도"라는 찬사를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무한상사'에는 개그맨 양세형이 하버드대 방문판문학과를 졸업한 영업2팀 엘리트 과장으로 출연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