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할머니, 건강히 오래오래 사세요!"
7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에서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효잔치'가 열렸다.
이 행사는 나눔의 집과 부설 일본군위안부 역사관·국제평화인권센터가 할머니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5월에 여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카네이션 및 선물 전달식이 있었고 이어 영화 '귀향'팀의 국악공연과 동아방송예술대 학생들의 축하공연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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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나눔의 집을 돕기 위해 모인 전국 20여 개 중·고교 학생 전국연합회와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생들은 '어머니 마음'을 합창하며 춤과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할머니들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4명으로 이 중 10명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오늘 나눔의 집에 계신 할머니 중 4 분은 거동이 불편해 행사장에 나오지 못해 이 자리에는 6명의 할머니만이 참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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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