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장님과 양팔 없는 친구는 오늘도 나무를 심는다 (영상)


YouTube 'Great Big Story'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나는 그의 손이 되어주고, 그는 나의 눈이 되어준다"

 

서로의 눈과 손이 되어주는 두 남성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Great Big Story'에는 중국 이리 카자흐 자치주에 거주하는 남성 자이아 하이샤(Jia Haixia)와 자이와 웬키(jia Wenqi)의 사연을 소개했다.

 

하이샤는 지난 2010년 불의의 사고를 당해 양쪽 시력을 잃었다. 웬키도 어릴 때 당한 사고로 인해 양팔이 없다.

 

후대에게 아름다운 숲을 물려주기 위해 매일 나무를 심는다는 두 사람은 서로의 불편한 점을 보완해주며 지난 14년 동안 약 1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하이샤는 "우리는 정말 친한 친구다. 못하는 것이 없다"며 "숲은 우리를 풍요롭게 해준다. 앞으로도 웬키와 함께 계속 나무를 심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CNN 뉴스 보도를 비롯해 여러 매체를 통해 퍼지고 있는 두 사람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현재 많은 누리꾼들에게 '우정'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