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sheknows.com
사람은 적당한 나이가 되면 배우자를 찾고 결혼해 가족을 이루고 싶어하는 본능을 갖고 있다.
결혼 적령기를 요즘에는 딱 잘라서 말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20대 후반에서 30대 중후반까지는 결혼에 관심이 많을 나이다.
그런데 지금 만나는 남자(또는 여자)가 당신에게 관심이 있고, 결혼까지 원하는지 어떻게 감지할 수 있을까? 여러가지 무언의 신호들이 전달되고 있지만 많은 여성들은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데이트 코치들은 조언한다.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데이트 남성이 당신과 결혼을 원한다는 징후들'을 소개한다.
데이트하고 있는 남성이 미래의 배우자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신호들'을 살펴봤다.
1. 당신에게 유머 감각이 넘친다
유머 감각이 있는 남성은 늘 인기가 많다. 그런데 모두가 유머러스한 것은 아니다. 타고난 개그 본능이 없는 남자인데도 이상하게 당신 앞에서 유머감각을 인정 받고 싶어한다면 정말로 여성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남자는 관심 없는 여자에게 '농담'을 잘 던지지 않는다. 당신 역시 이 남자에게 관심이 있다면, 솔직히 말해 그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닌데도 웃고 있을 것이다.
2. 당신의 생각과 감정에 관심을 쏟는다
사람은 상대방이 진심으로 관심을 쏟는지, 아니면 관심이 있는 척하는지 느낄 수 있다. 눈치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 지나가는 말로 사소하게 던진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면 분명히 당신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이다.
데이트 초기에는 호시심 때문에 상대에게 큰 관심과 애정을 쏟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두근거리는 마음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런데 데이트 남성이 당신의 생각, 가치관, 비전 등에 관심을 갖고 자주 묻는다면 분명히 결혼 상대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3. 자신의 가치관과 생각을 이야기 한다
대화가 통화는 남자들은 상대 여성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이 확실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들은 여성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의 가치관과 생각을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물론 무조건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은근히 자신의 생각을 인정 받고 싶어한다면 배우자로 당신을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4. 문제가 생기면 의논하고 싶어한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커플이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하는지 확인하면 남녀간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만나고 있는 남자가 여자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문제들을 이야기하는 것은 좋은 징후로 봐야 한다. 회사와 가족 등과의 문제를 함께 의논하고 싶어한다면, 당신을 이미 미래의 배우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다면, 당신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반대로 만나는 여성이 자신의 문제를 이야기하는데 남자가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가벼운 만남이라는 증거일 것이다.
5. 당신을 있는 그대로를 인정한다
솔직히 너무 당연한 이야기다. 어떤 사람과 미래를 함께 하고 싶어하는데,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특히 자라온 환경과 부모, 취향 등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성숙한 남자는 좋은 신랑감이다. 가령 "나랑 너무 다르네, 나는 그렇게 안 배웠는데... " 등의 말을 자주 한다면 당신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고민해 봐야할 것이다.
6. 당신에게 관대하고 너그럽다(남자답다는 말을 듣고 싶어한다)
사실 좋아하는 사람에게 관대할 수밖에 없다. 약속시간에 조금 늦었다거나,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메뉴를 시켰다고해서 드러내놓고 '불만'을 표시하진 않는다.
남자들은 평생을 함께 할 여성에게는 너그러운 남자로 보이고 싶어한다. 물론 결혼을 하면 사정은 조금 달라지지만(여기서 작은 비극이 생기기도 한다), 관대한 남자라는 사실을 은연중에 강조한다면 프로포즈의 날이 멀지 않았을 것이다.
7.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한다
남자는 평생 어린 아이 같다는 말이 어쩌면 진실일지도 모른다. 남자는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인정 받고 싶어한다. 특히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한다.
회사일이나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 사업 등을 시시콜콜하게 말한다면 서로에게 그린 라이트가 켜진 것이다.
8. 함께 뭔가 배우고 싶어한다
외국어 회화나 또는 운동 등과 같은 자기개발이나 취미 활동을 함께 하고 싶어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커플 간의 관계는 무척 건강하다는 증거다.
결혼 이후에도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남자는 무의식 중에 뭔가를 함께 시작하고 싶어하는 것일 수 있다.
9. 자신의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어울리길 원한다
연애와 결혼은 차원이 다르다. 결혼은 가족과 가족이 서로 인연을 맺는다는 것에서 좀더 복잡한 일이기 때문이다. 만약 남성이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어한다면, 당신을 결혼 상대로 여기고 있다는 뜻이다.
물론 신중한 남성들은 좀더 확신이 생긴 뒤에 가족이나 친구를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
10. 데이트 비용 등 여자에게 투자하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남녀 모두다 데이트 비용에 대한 명백한 '신호'에 공감할 것이다. 남자가 데이트 비용은 물론이고 만나는 여성에게 투자하는 돈을 아까워 하지 않는다면 역시 결혼 상대자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결혼을 하게 되면 많은 부분에서 운명 공동체가 되는데, 그 중에서 경제적인 부분도 커플들은 '합병'을 한다. 따라서 남자가 여자게에 돈 쓰는 것을 아까워 한다면, 결혼 상대로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일반적인 접근법이지, 정답은 아니다. 남녀간의 애정사에 정답이 있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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