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어린이날에도 출근한 김태호 PD가 인스타에 남긴 고뇌


(좌) MBC (우) Instagram, 'teoinmbc'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법정공휴일인 어린이날에도 출근한 김태호 PD가 프로그램 연출자로서 갖는 부담감을 토로하는 인스타그램을 남겼다. 

 

6일 무한도전 PD 김태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기 자신과 닮은 오리 인형 사진 한 장과 함께 짧을 글을 게재했다.

 

김태호 PD는 "어린이 날도 어제가 된 이 시간..할 일은 많고..마음은 불안하고..애써해도 티도 안나고..'라며 불안과 긴장감을 호소했다.

 

이어 "다들 '누구'가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다 싶겠지만, 그 '누구'가 바로 '나'인 거 잘 알고..환하게 불 켜진 예능본부 회의실, 편집실 안에 계신 피디분들, 작가님들 마음은 다 비슷할 듯.."이라며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부담감을 드러냈다.

 

매주 토요일마다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연출하고 기획하느라 약 10년 가량 앞만보고 달려온 김태호 PD의 고뇌가 어렴풋이 느껴지는 듯하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PD님 덕분에 휴일에 웃을 수 있다"며 "토요일마다 무한도전 볼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김태호 PD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김태호 PD는 최근 '토토가 시즌 2 - 젝스키스'편을 연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