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속보]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용의자 검거


토막시신이 발견된 현장 모습 /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경기 안산 대부도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살인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5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47분쯤 인천 연수구에서 '방조제 토막시신 사건' 용의자 조모(30)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과 3일 안산 단원구 한 방조제 인근 배수로에서 인천에 거주하는 한국인 최모(40)씨의 하반신과 상반신이 각각 발견돼 큰 충격을 줬다.

 

발견 당시 상반신 시신은 방아머리 선착장 내수면 쪽 물가에서 하반신이 든 마대와 동일한 마대 안에 들어 있는 채 발견됐다.

 

배꼽 아래 하반신 시신은 알몸상태로 이불에 싸여 있었고, 예리한 흉기에 시신이 잘린 것으로 추정됐었다.

 

특히 상반신 머리와 팔 등에는 5∼6차례의 흉기 상흔이, 하반신 오른쪽 엉덩이에 깊이 5∼6cm의 흉기 상흔이 각각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시신으로 발견된 최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최씨가 홀로 살아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용의자 조씨의 신변을 확보한 경찰은 살해한 경위와 토막 낸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