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결혼전야' 스틸컷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애인과 더 나은 성적 만족도를 원한다면 살을 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루지에나주립대 연구진이 실험한 결과 낮은 칼로리를 섭취했을 경우 파트너와의 성적 만족도가 올라갔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정상 체질량지수(BMI)이거나 비만이 아닌 과체중인 실험자들을 대상으로 2년간 낮은 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게 한 후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실험자들은 평균 1.2스톤(7.62㎏) 가량 감량했고 그 결과 건강이 좋아진 것은 물론 애인과의 성생활 만족도가 향상되면서 관계가 더욱 좋아진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실험자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질병에 잘 걸리지 않았고 신경과민, 긴장 등으로부터 멀어졌으며 수면의 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는 비만인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상체중의 성인에게도 적당한 다이어트는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여서 눈길을 끈다.
페닝턴생체학조사센터(Pennington Biomedical Research Centre) 코비 마틴(Corby Martin) 박사는 "과체중과 비만인 사람들이 저칼로리 식사를 하는 것은 삶의 질과 수면의 질을 높이고 성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 연구 결과가 건강한 성인들에게도 저칼로리 식사가 좋은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진은 과도한 다이어트가 오히려 성욕을 감퇴시키고 우울증, 신경과민 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